영화 암살의 등장인물, 줄거리, 평점, 해외반응

영화 암살은 한국영화에서 역대 흥행 9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에 개봉하였으며, 관객수 1270만을 동원하였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 1932년 3월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조선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영화 암살 등장인물

안옥윤(전지현) - 1911년생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에서 대장을 맡고 있다. 북만주를 거점으로 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이며, 신분 때문에 매우 냉정하고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본심은 또래 여자들처럼 여가를 즐기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순진한 성격으로 몇 번 안 본 하와이 피스톨과도 금방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대표적인 여성 독립 운동가 남자현 의사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염석진(이정재) - 1887년생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이다. 김구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고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탈출 과정에서 총에 맞아 무명지를 잘린다. 종로경찰서로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신세가 되고, 그곳에서 탈출한 후 만주로 도망쳐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한다. 이후 1933년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모집해 경성으로 보낸다.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 상하이에서 활동하며 정체불명의 인물의 지시를 받아 암살단을 쫓고 있다. 이름과 다르게 하와이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 능글맞은 성격지지만 극중 일부러 안옥윤을 놓아 준다. 그리고 상하이 조를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영감(오달수) -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이며. 보통 의뢰를 받으러 갈 때, 하와이 피스톨 대신 영감이 하와이 피스톨 행세를 하며 직접 의뢰인과 협상한다. 하와이 피스톨을 도련님이라 부르며 경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하와이 피스톨은 양반이나 부농 등 신분 높은 가문의 자제이며 영감은 그 집안의 하인이나 집사 등 고용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속사포(조진웅) - 본명보다 별명인 속사포로 더 많이 불린다.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이자 암살된 내 최연장자이다. 독립군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겨 임무를 맡기는 염석진과  김원봉에게 대 놓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뺀질거리는 성격이지만  나름 사명감도 강해 끝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황덕삼(최덕문) -  1900년생이며, 평안도 사투리를 쓴다. 주로 각종 수류탄을 사용한다.

 

줄거리

한일 합병 직후인 1911년, 염석진은 손탁호텔에서 친일파 강인국과 만난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이완용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염석진은 강인국의 처 안성심의 도움으로 강인국의 집에 숨는다. 그날 밤, 안성심은 유모와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염석진과 함께 만주로 떠나지만, 처의 협박에 굴복해 탈출을 방조하는 것처럼 보였던 강인국은 자신의 집사에게 쌍둥이 딸들을 제외하고 모두 처단하라고 한다. 다행히도 염석진이 경호하던 유모와 쌍둥이 동생 안옥윤은 탈출에 성공했으나, 끝내 집사에게 따라잡힌 강인국의 처는 집사의 총에 맞아 죽고 쌍둥이 언니 미츠코는 경성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염석진은 경찰에 체포되어 종로경찰서에 잡혀들어가는데 , 일본 제국 경찰로부터 일제 밀정을 활동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인다. 한편 안옥균을 데리고 만주로 도망친 유모는 간도 참변 당시 일본군에게 참변을 당한다.

1933년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은 김원봉의 제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주도로 매국노 강인구과 조선 주둔군 사령관인 일본 육군 소장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한다. 염석진은 먼저 암살 작전에 참여할 인원들의 신상 정보와  이들이 머무는 곳의 정보를 일제에 넘긴다. 한편 먼저 도착한 안옥윤은 미라보 여관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카페안에 일본 깡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프랑스 헌병들을 카페에 있던 하와이 피스톨이 즉흥 연기를 통해 프랑스 헌병들을 속여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속사포와 홍덕삼도 미라보에 도착해 김원봉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암살 요원들을 소집하고 정보를 나눈 뒤 여관을 떠난다.

이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돌아온 염석진은 김구에게 밀정이라는 의심을 받자, 억울해 한다. 하지만 이미 김구는 사람을 보내 염석진의 거처를 수색, 암호표과 거액의 현금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밀정임을 어느 정도 간파한 상황이다. 김구는 이후 염석진과  함께 일한 경무국 대원 명우와 세광에게 염석진이 밀정이면 처단하라고 지령을 내린다.

이후 염석진은 집무실에서 확인한 암살 작전의 신상을 일본 측에 전달하고, 하와이 피스톨에게 암살 요원들의 처단을 의뢰하며 300불을 대가로 지불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의뢰를 마치고 난 후 김구가 보낸 명우와 세광에게  기습공격을 당한 염석진은 김구가 보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암살단은 아네모네에서 작전 회의를 하게 되고, 안옥윤은 아네모네의 제안으로 안경을 새로 맞추러 미츠코시 백화점에 들른다. 그런데 안옥윤을 지켜보는 이가 있는데 바로 쌍둥이 언니 미츠코였다.  그리고  일본은 경성에 직접 온 염석진 덕분에  암살 작전과 타겟까지 알게 되었고, 이 소식은 카와구치 마모루와 강인국에게까지 알려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난리 중에 쌍둥이 자매는 서로 마추치게 되면서  멍하게 있던  안옥윤은 일본군에게 체포당한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며 주변에 숨어있던 하와이 피스톨도 수상하다며 같이 체포된다. 그러나 호송 차량에 있던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은  탈출을 계획하고  영감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안옥윤과 하와이피스톨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한편 미츠코는 집에 돌아가 집사에게 이 얘기를 하고,  집사 책상에서 안옥윤의 거처를 알아내고 찾아간다. 그리고  강인국은 안옥윤이 자신을 처치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안옥윤 거처에 가서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착각하고 처단한다.  안옥윤을 미츠코으로 착각한 운전기사에게  안옥윤은 미츠코 행세를 하며 강인국의 저택에 잠입한다.

아침에 하와이 피스톨과 카와구치 슌스케가 강인국의 저택에 찾아오고, 안옥윤은 미라보 여관을 언급하며 자신이 안옥윤이라고 은밀히 알리며  내일 있을 결혼식에서 임무를 다하겠고 한다.

미츠코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옥윤은 하와이 피스톨의 도움으로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지만  노련한 염석진에 의해 위기가 닥치고 안옥윤만 살아남게 된다.

이후 1945년 조선은 광복을 맞이하게 되고,  그동안 임정에 들어온 지원 자금이 담긴 봉투를 훑어 보는데, 강인국의 결혼식 청첩장 봉투가 섞여 있었다. 마츠코로 신분을 위장한 안옥윤이 강인국의 재산으로 자금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1949년, 비열하게 살아남아 경찰 고위간부가 된 염석진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고 재판받게 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나오게 되고 자신이 한때 진짜로 독립운동하던 시절 입은 총상을 보여 주면서 감성팔이를 하여  결백한 독립운동가로 바꾼다.  염석진은 법원에서 나오면서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자신 뒤를 따르는 사람들과 맞추치게 된다. 그 사람들은  염석진이 죽었다고 생각한 명우와 안옥윤이었다. 안옥윤은 명우의 수어를 통역하며 함께 염석진을 처단한다. 그리고 안옥윤은 속사포, 황덕삼, 마담, 영감, 그리고 하와이피스톨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평점

평론가들은 인물들의 행동들이 개연성이 떨어지고, 극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점을 주로 비판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은 좋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더군다나 2015년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0년이 된던 해였고, 당시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잊혀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그래서 평점은 10점 만점 다음과 같다. 관람객의 평점은 9.10이며. 기자평론가는 7.5이다.

 

해외반응

개봉하기 전부터 해외 15개국에 선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포스터 공개만으로 북미, 중국, 홍콩, 대만 , 동남아시아에 선 판매되었으며, 68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5개국에게 추가 세일즈가 성사되었다. 그래서 평점은 10점 만점에 7.2(IMDb)이다.